
작업차량은 벤츠 마이바흐 무광칼라 작업중 니타난 현상입니다.
자동차 도장 작업에서 색상이나 광택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하지 작업입니다. 아무리 좋은 도료를 사용하고 완벽하게 도장을 진행해도 하지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최종 도막에서 하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 사례는 도장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단도리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으로 인해 도장 후 표면에 이른바 "때빠 자국"이 올라온 사례입니다.
도장 후 확인된 이상 현상
사진을 보면 블랙 계열 도장면에 얼룩처럼 보이는 자국이 확인됩니다.
처음에는 조색 문제나 메탈릭 배열 문제로 오해할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일정하지 않은 형태로 표면 아래에서 무언가 비치는 듯한 흔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도장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그 이전 단계인 단도리 작업에서 원인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빠 자국이란 무엇인가
현장에서 흔히 말하는 때빠 자국은 판금 또는 퍼티 작업 후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흔적이 도장 후 다시 드러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작업 당시에는 샌딩 상태가 양호해 보일 수 있지만 서페이서와 상도 작업을 진행하고 열처리까지 마치면 숨겨져 있던 자국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검정색이나 진한 계열 색상은 작은 굴곡이나 샌딩 자국도 쉽게 드러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왜 도장 후에 나타나는가
하지 작업 과정에서 깊은 샌딩 자국이 남아 있거나 퍼티 경계면 정리가 부족하면 도장 직후에는 보이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형상이 드러납니다.
열처리 과정에서 도막이 안정화되면서 밑작업 상태가 그대로 비쳐 올라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은 도장 불량이라기보다 하지 품질 관리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자 원인 분석과 재작업 과정
이번 사례 역시 도장 직후보다 조명 반사 상태에서 더욱 명확하게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측면 조명을 비추었을 때 패널 중앙부에 얼룩 형태의 흔적이 나타나면서 단도리 불량으로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텍 안료를 사용한 재수리 작업
재작업은 단순히 상도만 다시 올리는 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우선 문제가 발생한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한 뒤 도막을 제거하고 하지 상태를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샌딩 자국과 경계면을 확인한 후 단도리를 새롭게 진행하고 표면을 균일하게 수정했습니다.
이후 서페이서 작업과 건조 과정을 거쳐 하이텍 안료를 사용하여 재도장을 진행했습니다.
도장보다 중요한 것은 하지 상태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단도리 품질이 결과를 결정한다
자동차 도장은 상도 작업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판금, 퍼티, 샌딩, 서페이서 등 모든 공정이 연결되어 있으며 어느 한 단계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최종 도막에서 그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검정색 차량은 작은 굴곡과 샌딩 자국도 쉽게 드러나기 때문에 더욱 세밀한 단도리 작업이 필요합니다.
출고 전 검수의 중요성
이번 사례처럼 때빠 자국은 일반 조명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작업이 끝난 후에는 LED 조명과 측면 반사광을 이용해 여러 각도에서 검수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객 인도 전에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좋은 도장은 좋은 도료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정확한 단도리와 꼼꼼한 검수가 함께 이루어질 때 비로소 높은 품질의 결과물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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